카테고리 없음 / / 2025. 7. 14. 17:01

“상피내암”이라고 진단받았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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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피내암, 도대체 어떤 병인가요?

상피내암이라는 진단을 처음 들었을 때, 머리가 하얘지는 기분이 들죠. 특히 여성에게 많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게 도대체 얼마나 심각한 병인지, 치료는 가능한 건지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상피내암'은 암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침윤암과는 조금 다릅니다. 말 그대로 암세포가 상피세포 내에만 머물러 있고, 아직 주변 조직으로 침범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암이 되기 직전 단계’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그래서 조기 발견만 된다면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고, 치료 예후도 좋은 편에 속합니다.

“상피내암”이라고 진단받았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상피내암”이라고 진단받았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 상피내암은 왜 생기는 걸까요?

상피내암의 원인은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바이러스 감염(특히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 유전적 요인, 면역력 저하, 생활 습관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궁경부 상피내암의 경우, HPV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지속적으로 감염될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흡연, 장기적인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도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어서,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자궁경부 상피내암, 이렇게 발견됐어요

“그냥 2년에 한 번 받는 건강검진이었어요.”
병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자궁경부암 검진은 국가검진으로도 제공되니까 대부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어요.

검진을 받고 며칠 뒤, 병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자궁경부 상피내암이라는 소견이 나왔다는 거예요. 처음엔 ‘암’이라는 말에 눈앞이 깜깜해졌죠.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진단명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지금 단계에서는 침윤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술로 제거만 하면 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 말을 듣고 나서야 조금 안심이 되더라고요. 물론 이후에 조직검사, 추적검사, 경우에 따라 수술이나 고주파 절제술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 진단과 치료 과정, 얼마나 걸릴까?

처음에는 세포검사(Pap smear)로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나 콜포스코피(확대경 검진)를 진행합니다. 이 결과에 따라 'CIN(상피내병변)' 단계를 나누는데요,

  • CIN1: 저등급 병변 (자연적으로 호전될 수도 있음)
  • CIN2~3: 고등급 병변 (치료 필요)
  • CIS: 상피내암 (완전한 제거 필요)

치료는 병변의 정도, 환자의 나이, 임신 계획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고주파 치료, 냉동 치료, 원추 절제술 등으로 병변을 제거할 수 있어요.

입원 여부는 수술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하루 입원 혹은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 보험청구 & 질병 코드

  • 상피내암은 D00~D09 코드로 분류되며,
  • 자궁경부 제자리암종은 D-06 코드로 분류됩니다.
  • 일반 침윤성 암보다 보험금이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 진단 시 보험 청구 경험이 헷갈릴 수 있으니, 정확한 코드 확인이 중요합니다.

😨 상피내암, 그냥 두면 암으로 진행되나요?

네. 안타깝지만,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침윤암은 주변 조직으로 퍼질 수 있고, 이 경우에는 치료가 훨씬 복잡하고 어려워지죠.

그래서 상피내암 진단을 받았다면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고 넘기지 말고, 반드시 치료와 추적 관찰을 받아야 합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재검 하세요”라는 말을 가볍게 넘겼다가 나중에 더 진행된 병변으로 진단받기도 합니다.

🙋‍♀️ 상피내암 진단 후 꼭 기억할 것들

  1.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한 번 치료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자궁경부 세포검사나 HPV 검사를 받아야 해요.
  2. 면역력 관리도 중요합니다.
    HPV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활동성이 높아집니다. 식습관, 수면, 스트레스 관리를 꾸준히 해주는 게 예방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돼요.
  3. HPV 백신도 고려해보세요.
    특히 20~40대 여성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일부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가 있으니, 의사와 상담 후 접종을 결정해도 좋아요.
  4. 혼자 겁먹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인터넷 정보는 단편적이고 불안만 키우는 경우도 많아요. 혼자 검색하다가 더 무서워지기보다는, 산부인과나 여성암 전문의에게 솔직하게 질문하는 게 가장 빠른 길입니다.

🌿 마무리하며

상피내암은 분명 ‘암’이라는 단어 때문에 겁나고 무서운 진단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가장 예후가 좋은 단계이기도 합니다.

진단 초기에 바로 대응하고, 치료와 관리만 잘하면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정기적인 검진이에요. 아무 증상이 없어도 미리 체크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내 삶을 지킬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상피내암 진단을 받았거나, 검진 결과가 이상 소견으로 나왔다면, 절대 미루지 말고 빠르게 병원을 찾으세요.
그 작은 용기가, 큰 후회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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