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5. 7. 1. 16:01

건강검진 받고 ‘빨간 줄’… 수치별 식단 이렇게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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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으면, 제일 먼저 눈이 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빨간 줄. 그 중에서도 콜레스테롤, 혈당, 간 수치, 혈압, 중성지방… 어디 하나 문제 없다는 사람이 드물죠. 저도 몇 년 전 처음으로 ‘지질 이상’ 표시가 딱 나오던 날, 깜짝 놀라서 식단부터 고쳤던 기억이 납니다.

검진 결과에 따라 맞춤형 식단으로 대응하면 약을 먹지 않고도 수치를 조절할 수 있어요. 오늘은 건강검진에서 자주 나오는 이상 수치별 식단 관리법을 실전 위주로 정리해봤습니다.

건강검진 받고 ‘빨간 줄’… 수치별 식단 이렇게 바꿔야 합니다
건강검진 받고 ‘빨간 줄’… 수치별 식단 이렇게 바꿔야 합니다


1. 총콜레스테롤·LDL 높음 → 기름기·동물성 지방 줄이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일단 육류와 유제품부터 점검해야 해요. 특히 LDL(나쁜 콜레스테롤)이 높다면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를 늘리는 게 핵심입니다.

✔ 식단 대응법

  • 삼겹살, 내장류, 가공육(소시지, 햄) 줄이기
  • 튀긴 음식 대신 찜, 구이, 에어프라이어 활용
  • 버터·크림 대신 올리브유, 들기름 사용
  • 채소, 해조류, 통곡물, 콩류 자주 먹기
  • 견과류는 무염·생으로 하루 한 줌
  • 오트밀, 귀리밥은 LDL 낮추는 데 효과적

경험 tip: 저 같은 경우 평소에 치즈 넣은 파스타, 마요네즈 샐러드가 즐겨 먹던 음식이었는데 이걸 줄이고 오일 드레싱, 닭가슴살 샐러드로 바꿨더니 두 달 만에 LDL이 꽤 내려갔어요.


2. 중성지방 높음 → 당분, 정제탄수화물 줄이고 저탄수 식단

중성지방은 생각보다 당류 섭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특히 단 음료, 흰쌀, 흰빵, 면 종류가 원인일 수 있죠. 탄수화물 줄이기만 해도 중성지방 수치 개선이 빨라요.

✔ 식단 대응법

  • 흰쌀 대신 귀리, 보리, 퀴노아 등 잡곡
  • 탄산음료, 설탕 든 커피, 주스 금지
  • 과일도 GI 낮은 것 위주로 소량(자두, 베리류, 키위)
  • 단백질은 생선, 두부, 콩 위주로
  • 운동 병행하면 효과 배가

경험 tip: 당 줄이겠다고 무조건 단식이나 극단적 식단 하다가 폭식 유도할 수 있으니, 밥을 반 공기로 줄이고 반찬 양을 늘리는 방식이 더 지속 가능했어요.


3. 공복혈당·당화혈색소 높음 → 식사시간·탄수 비율 조정

혈당이 높게 나온 경우라면 혈당 조절이 가능한 식단이 필요합니다. 탄수화물 조절과 규칙적인 식사시간 유지가 가장 중요해요.

✔ 식단 대응법

  • 하루 3끼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
  • GI 낮은 음식(현미, 고구마, 통밀 등) 선택
  • 식이섬유 풍부한 채소, 해조류로 혈당 완화
  • 과일은 하루 1~2회, 한 조각 정도
  • 후식은 무설탕 요거트나 견과류로 대체

경험 tip: 저는 아침을 거르면 점심 때 폭식해서 혈당이 확 올라가는 스타일이었어요. 오트밀이나 삶은 달걀, 두유 같은 걸 간단히 챙겨먹기 시작하니 훨씬 안정됐습니다.


4. 간 수치(AST·ALT) 높음 → 음주 중단, 해독 식품 섭취

간 수치가 높게 나오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게 음주와 야식입니다. 특히 AST와 ALT 수치가 높으면 지방간 혹은 약물성 간염일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해요.

✔ 식단 대응법

  • 음주는 반드시 중단! (한두 잔도 안 됩니다)
  •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줄이기
  • 브로콜리, 양배추, 비트, 마늘, 녹차 등 간 해독에 도움
  • 무가당 두유, 미나리, 청경채도 간 기능에 좋음
  • 저염·저지방 식단 유지

경험 tip: 제가 아는 분은 매일 저녁 맥주 한 캔과 안주를 즐겼는데, 간 수치 경고 받고 딱 끊고 3개월간 꾸준히 식단 조절하니까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5. 혈압 수치 높음 → 나트륨·카페인 제한, 칼륨 섭취 늘리기

고혈압이 있는 경우엔 나트륨을 줄이고,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챙기는 식단이 중요합니다. 짠 음식, 국물 요리, 젓갈류는 조심해야 해요.

✔ 식단 대응법

  • 김치, 찌개류, 국물은 최소화
  • 생채소, 과일, 통곡물, 감자 등으로 칼륨 보충
  • 무염 견과류, 바나나, 토마토 추천
  • 커피, 카페인 음료 줄이기
  • 물 섭취 충분히 하기

경험 tip: 짜게 먹던 습관을 바꾸는 게 처음엔 어렵지만, 간을 약하게 하면서 식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는 쪽으로 입맛을 바꾸면 오래 지속할 수 있어요. 허브, 레몬즙, 저염 간장 활용도 추천입니다.


6. 요산 수치 높음(통풍) → 고퓨린 식품 제한

요산 수치가 높으면 통풍의 위험이 있어요. 특히 고기, 내장류, 맥주, 멸치국물 등 ‘퓨린’이 많은 식품을 줄여야 해요.

✔ 식단 대응법

  • 내장, 멸치, 육수, 조개류, 곱창 등 퓨린 많은 음식 제한
  • 맥주 절대 금지
  • 물 많이 마시기 (하루 2리터 이상)
  • 지방 적고 단백질 많은 식품(달걀, 두부, 생선 등) 위주
  • 채소, 과일 위주의 저퓨린 식단 유지

경험 tip: 지인이 통풍 발작 이후 멸치 육수만 끊어도 확실히 덜했다고 해요. 전통적인 국물 요리를 저염채소 육수로 바꾸는 게 효과 있었습니다.


마무리하며

건강검진은 단순히 ‘결과 보고 놀라는 일’이 아니라, 생활 습관을 돌아보게 만드는 기회예요. 수치 하나가 빨간 줄이 나왔다고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대부분은 식습관, 운동, 수면만 잘 챙겨도 상당 부분 개선됩니다.

당장 모든 걸 바꾸는 게 아니라, 한 끼라도 바르게 먹는 습관이 쌓이면 나도 모르게 몸이 바뀌고 수치도 좋아지더라고요.

앞으로도 식단, 영양소 조합, 레시피 등 도움이 되는 글로 자주 찾아뵐게요. 건강은 지금 내가 먹는 한 끼에서 시작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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